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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디앤아이한라 ‘이천 부발역 에피트’ 등 반도체 역세권에 10년만에 신규 주택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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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청약 과열 분위기가 경기도 인근 주택 분양으로 옮겨간 가운데 그동안 다양한 여건을 갖추고도 주목 받지 못했던 수도권 신흥 주거지가 새로운 수요처로 주목받고 있다. 

 

이천시 부발읍의 경우 주택 공급이 더뎠다. 10년 동안 500가구에 불과하다. 그나마 지역에서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 아파트는 올해 15년차를 맞는 ‘현대성우 오스타’ 1~4 단지로 구축아파트다. 그 외에는 1990년대 지어진지 25년이 지난 것들이다. 이 지역은 1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이 94%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이천 SK하이닉스 단지가 있는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에서 ‘이천 부발역 에피트’(HL디앤아이한라 시공)가 청약을 진행했다.


단지와 도보권에 있는 경강선.KTX 중부내륙선 부발역은 분당 판교역과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GTX-D노선 연장, 동탄·평택-부발선 등이 계획 되고있다. 반도체 단지와 부발역을 중심으로 부발역세권을 북단과 남단으로 나눠 지역 개발도 진행중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 진행된 이천 부발역 에피트 청약에서 판상형 84A 형과 84C 형은 모집 가구수를 넘어서는 등 전체적으로 양호한 청약 성적을 보였다. 특히 1순위 청약자 비율이 높아 실수요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이천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이 지역 아파트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름세에 접어든 가운데 개발 계획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부발읍 아미지구 반도체 단지 인근에 10년만에 신규 아파트가 분양하자 새 아파트로 갈아타면서 미래가치까지 보는 분들이 쌀 때 사두자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공사는 전 주택형을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하고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데, 분양가는 이천 지역 시세보다 낮은 5억9천만원~6억1만원, 계약금 1천만원으로 책정해수요자의 구매 부담도 낮췄다. 단지는 중도금 1차 납부 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분양관계자는 시공사인 ‘HL디앤아이한라’가 브랜드를 바꾸고 주택 분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반도체 역세권 입지에 상품성을 갖추고 분양 조건도 공격적으로 내세우고 있어 완판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35층, 7개 동, 아파트 671가구와 오피스텔 32실로 구성됐다.

 

아파트 전체 가구는 모두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84㎡(전용면적 기준)이다. 평면 모양에 따라 ▲A타입 339세대 ▲B타입 76세대 ▲C타입 64세대 ▲D타입 192세대 등으로 나뉜다. 오피스텔은 ▲94㎡ 8실 ▲111㎡ 24실이다. 입주는 2028년 5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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